않다는 요청이 많아 올립니다.
현재 훈련시설에 사용되는 Pole의 길이는 ACCT기준에서 15m짜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5m 길이의 목재는 현지에서 벌목하여 목재가공장으로 운반하여 잔가지들을
정리한 후 박피와 라운딩을 하게 되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15m의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긴 통나무의 박피와 라운딩 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피와 라운딩을 할 때는 통나무가 돌아가면서 라운딩 되어 통나무 표면에
사과 껍질을 까서 벗긴 것과 유사한 표시가 나게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사선 줄무늬가 전체 나 있음)

일단 라운딩 자국이 없을 경우 전문 가공장에서 처리 되지 않고 손으로 벗긴 것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내의 경우 15m 길이의 통나무를 H5등급으로 가압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가압로 시설을 갖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전신주가 통나무로 사용될 예전에는 국내에서도 이런 장비와 시스템을 갖고 해외
수출까지 했었는데 현재는 콘크리트 전주로 대체되어 수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결국 15m정도의 통나무가 라운딩 자국이 없고 길이가 긴데도 불구하고 가압방부
처리한 통나무라고 한다면 거의 국내에서 비교적 곧은 낙엽송 등의 원목 껍질을
손으로 벗겨 방부액을 칠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럴 경우 통나무가 건조되지 않아 방부액도 잘 먹지 않습니다)
이런 통나무의 수명은 당사에서 이런 시설의 수많은 안전전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1년쯤 되면 지면과 접하는 부분에서 지하 50cm부분 사이부터 부식이 됩니다.
물론 설치된 토양에 따라 부식 정도는 다르지만 부식이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식 정도는 더욱 심해져 훈련시설의 안전을 위협하는 단계는
통상 1~3년부터 시작되며 약 5년 정도 지나면 새로 설치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
버립니다.
예산이 적을 경우, 2년 정도 사용하고 새로 설치할 계획이 있다면 굳이 방부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설치비용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들은 한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하려고 합니다.
2~3년 정도에 안전위협 및 추가적인 비용을 고려한다면,
고공체험을 하는 훈련시설은 50년의 보증을 하는 방부 통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합니다.
설치된 각 시설을 신버전으로 교체할 경우라도 통나무는 재사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원목 벌목에서 가압처리하는 단계의 흐름을 도표로 안내합니다
